5개월 된 아기가 퓨어락에서 A2로 분유를 갈아타다
지난 7월 민서가 태어나기 전 나는 분유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맘카페, 블로그 리뷰를 보시면 영양성분 구성과 유해성분 여부 등 분유별 비교표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으며,
워낙 좋은 분유가 많다 보니 결국 내 선택의 기준은 팜유와 덱스트린이 없는 분유가 그나마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분유였다.
팜유랑 덱스트린?
- 팜유 : 식용류, 과자 등 주변 식재료나 인스턴트 식품에 주로 포함돼 단가가 저렴하고 활용도가 좋아 지방과 칼로리를 높이는 데 쓰인다고 한다.
분유 성분에 팜유는 거의 있으며 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하면 발암 추정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한다. - *덱스트린 : 식품첨가물로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달지는 않지만 설탕 수십 스푼을 먹는 정도의 혈당을 높이는 성분이라고 한다.
분유에 기름 성분을 60% 미만으로 낮추는 대신 덱스트린을 넣어 칼로리를 높이는 것이고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도 곡물 유래 성분이기 때문에 배아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출산 전에는 일명 김태희(모델) 분유, A2를 먹이기 위해 선택했지만 녹이기 어렵다는 후기가 많았고 배고프다고 울부짖는 아기를 달래며 잘 녹지 않는 분유를 타고 다니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ω; )) - 그래서 결국 다음 후보로 정해놓은 이른바 소유진(모델) 분유 퓨어락 로열을 구입했다.
다른 분유에 비해 퓨어락 영양성분이 중상위권에 속하며 거품없이 잘 녹는다는 리뷰가 많아 마음에 들었다.
(대신 성분에 팜유는 들어있지만 덱스트린은 들어있지 않고 둘 중 하나만 넣을거면 팜유가 더 좋다는 글이 많았다.
)
참고로 퓨어락은 수입 분유인 줄 알았는데 최근 카페에서 알게 된 정보로는 뉴질랜드에서 제조만 할 뿐 뉴질랜드 내수용은 없는 국내 브랜드라고 한다.
수입산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뒤통수를 맞은 감정은 무엇일까.이건 수입분유냐 국내분유냐..
어쨌든 출산 후 조리원에서 일마를 먹이고 집에 돌아와서는 퓨어락 로열로 잘 먹여왔다.
너무 잘 먹는 아기이기도 하지만 분유가 잘 맞아서 그런지 배아 한 번도 없이 살이 찌고 말았다.
(2.66kg으로 태어난 지 137일째 7.5kg 웃음)
그런데 최근 맘홀릭 카페에서 퓨어락 분유 사태를 알게 됐고, 그래도 그동안 딸랑이는 아프지 않고 잘 먹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먹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로 어제,
개인적인 느낌이었는데 새로 오픈한 분유에서 뭔가 비린내가 나서 아기가 한 번도 안 그랬는데 요즘 먹던 분유 총량의 절반도 못 먹고 심지어 뱉는 것까지 하니까.하루 종일 내 머릿속에는 의심으로 가득 찼어.(´;ω; ))
다행히 배아를 틔우거나 대변 문제는 없고 그냥 냄새만 좀 그랬던 것 같다.
근데 왜 멸치냄새가 나는지 도대체…(울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평소와 달리 분유를 남기거나 유독 많이 뱉는 등의 행동을 하면 자꾸 분유를 의심하게 됐다.
(´;ω; ))
그래서 이상이 없는 분유라고 해도 내 정신건강을 위해 갈아타기로 결심했다.
퓨어락 로열은 정말 민서에게 좋은 분유였기 때문에 가능하면 분유는 바꾸고 싶지 않았지만 괜히 미안하고 아쉽다.
(´;ω; ))
그래서 결국 처음에 먹이자던 A2로 결정!
얼른 롯데마트에서 주문받았어.
(가격은 45,000원!
)
짜잔아.
A2는 잘 녹지 않는다는 리뷰 때 최대한 빨리 녹이기 위해 리뷰 영상을 많이 봤어.
왼쪽 : A2(팜유, 덱스트린 없음), 오른쪽 : 퓨어락 로열(팜유만 해당)
분유 녹이기 테스트를 다 해보고 나서 2단계 주문한 사실을 알게 됐어 ^^흐흐흐흐흐흐 나란 놈….
급하게 주문하느라 가루유통 왼쪽 하단의 2(단계)를 못보고 그냥 주문해버렸다.
어차피 바로 6개월동안 찍어서 먹일테니까 잡아놓고 다시 1단계로 주문했다.
암튼。
분유를 오픈하는데 고리가 끊어졌다.
..후후후후후
왼쪽 : A2, 오른쪽 : 퓨어락 로열
퓨어락 로열보다 조금 더 레몬 레몬인가?색깔 옷도 좋고 색깔도 좋고 냄새도 좋아.
분유란 퓨어락 로열만 보고 A2분유 냄새를 맡았고 이게 원래 분유 냄새인가 싶을 정도로 비린내가 없었다.
응… 숟가락이 안 보여서 당황스러워 ㅠ 이거 어떻게 하라는 거야?
리뷰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막상 경험하니 기가 막혀서 대충 찾아서 먹어.아니, 이건 가격에 비해서 정말 허술하잖아요.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단계 도착해서 새로 오픈한 캔에는 분유 맨 위에 숟가락이 보였다.
)
퓨어락처럼 뚜껑에 끼도록 찾기 쉽고 관리하기 쉽게 할 수는 없습니까?ㅠ↓↓↓↓↓↓
퓨어락 로열 캡
분유 녹이는 연습을 먼저 한 찌릿찌릿…
- 분유포트 : 뱀부어 디자인 깨끗하고 사용이 편리하며 수량이 많이 들어가 뚜껑이 분리되며 무엇보다 봉규상 내열강화유리라 안전성도 높습니다!
*젖병 : 스펙트라 신생아 때부터 계속 사용했고 배아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젖병에 분유를 넣고 (43도로 뱀부와 포트의 기본온도임)
젖병을 수직으로 들어 올리고, 한 손으로 들어 바닥에 원을 그리며 돌려준다!
최대한 기울지 않게 돌리다.
분유가 흔들흔들 흔들리면 안 녹는다고…
걱정했던 것보다 잘 녹았어.
(이후 본격적으로 먹이면서 젖병 바닥이나 벽면에 녹지 않은 작은 덩어리가 보였다.
더 열심히 돌리자 )
이제 곧 이유식도 해야 하니까.쿠팡에서 이유식 스푼을 구입하고 마지막에 덩어리가 있는지 꾹 눌러 저어주면서 마무리한다.
분유를 바꿀 때는 퐁당퐁당 또는 비율로 혼합해서 갈아타는 방법이 있는데 A2 사이트에 비율혼합으로 안내되어 있어서 나도 그렇게 갈아탈 예정이다.
아슬아슬하게… A2로 갈아탄 진짜 후기↓↓↓↓↓ http://m.blog.naver.com/cjstnr7400/222593026101 뉴오리진 멤버십 되기… 일주일 전 분유를 갈아타기로 결정하고 A2를 잘 녹이는 방법까지 다시 열심히 검색해봐… m.blog.naver.com
퓨어락은 오프라인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핫딜을 검색해 다퉜지만 A2는 국내 마트(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입점해 만에 하나 비상시에 구하기도 쉽고 그 점도 만족스럽다.
A2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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