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등대길 스토브리그 촬영지네~ (재방송 보기 및 시즌2 기대)

월미도 등대길 스토브리그 촬영지네~ (재방송 보기 및 시즌2 기대) 1

요즘은 주말에도 어디를 가도 한산합니다만, 산책을 나온 분들도 꽤 보입니다.

얼마전에 월미도에 잠시 다녀왔는데 날씨가 좀 쌀쌀해서 그런지 더 한산하더라구요.

인천에 살기 때문에 월미도에 자주 오지만 아이들과 함께 간 간단한 드라이브 겸 나들이 코스로는 바다도 보고 음식도 먹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월미도가 좋네요.

월미도 등대길 스토브리그 촬영지네~ (재방송 보기 및 시즌2 기대) 2
월미도 등대길 스토브리그 촬영지네~ (재방송 보기 및 시즌2 기대) 3

여느 때처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월미테마파크 쪽으로 들어왔는데 운영하지 않는지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사람도 없고 놀이기구는 올스톱 상태였습니다.

예상했는데 그래도 아쉬워하는 아이들…

하지만 월밀랜드 놀이기구는 운영하는지 디스코팡팡은 여전히 돌아갔습니다.

바다열차도 보이지 않고 이 넓은 공간에 사람도 거의 없어서 요즘 월미도의 모습입니다.

얼마 전까지 드라마 스토브리그 열혈 시청자 중 한 명이었고 종영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좋아하는 야구소재의 드라마라서 그런지 이렇게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백승수 단장이 소속된 드림즈팀이 마침 인천행복드림구장, 즉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설정이라 인천의 다양한 촬영지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문학구장이나 강화도 퓨처스파크를 제외하고는 낯익은 인천의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마침 요즘 FashionN 채널에서 드라마 스토브리그 재방송을 해주는데 가끔 밤 11시쯤 채널을 돌리면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방송을 재방송 중입니다.

참고로 스토브리그 재방송 FashionN 편성표는

3월 20일 금요일 00:50 제8회

3월 26일 목요일 08:109회, 09:2010회, 14:209회, 15:3010회, 23:209회

이번에 월미도를 방문했을 때 갑자기 스토브리그 13회 종반을 장식한 백승수(남궁민) 단장과 임동규(조한선) 선수의 장면이 떠올라 그곳을 찾아봤습니다.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1가 120

월미 테마파크 옆 공영주차장 근처에 있는 월미도 등대길이었습니다.

항상 주차하고 지나가는 곳인데 스토브리그 촬영지가 여기였거든요.

시원한 푸른 바다도 보이고 등대도 보이고 뒤에는 월미 테마파크 관람차도 보이고 스토브리그 13회에서 백승수 단장이 임동규 선수에게 다시 드림즈로 돌아와 이곳에서 은퇴하라고 화합의 손길을 내민 의미 있는 장면이어서 기억이 선명합니다.

드림즈는 다시 프랜차이즈 스타인 4번 타자 임동규와 함께하게 되고 마지막 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경기를 치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승 여부는 모르겠지만 시즌 2가 나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아마 저처럼 스토브리그 시즌2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신화 작가는 “시즌1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당장 시즌2 집필을 한다면 한두 번 정도 분량을 채울 만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그래도 절대 시즌2가 없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팬으로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멀리 영종도와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일년 되는 시간의 반짝이는 바다가 인상적인 스토브리그 촬영지 월미도 등 어떤 곳일지 간단히 사진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월미도 등대길이라는 파란 간판이 보이고 말 그대로 멀리 보이는 하얀 등대까지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라고 생각하세요.

등대 중간에 액자가 비스듬히 꽂힌 듯한 조형물이 보이는데 정면에는 인천대교와 흰색 등대가 배경이 되고 뒤에는 월미테마파크 관람차가 배경이 되는 사진 명소입니다.

월미도 등대길은 처음인데 월미도에 올 때 산책도 할 겸 잠깐 들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쪽 유리난간에는 인천의 명소가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토브리그 촬영지라 그런지 더 애착도 있고 아무튼 사진도 찍고 기분좋은 나들이였어요.

주차장은 바로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외출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외출 소감을 올리는 것도 한편으로는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예전의 평범한 일상이 소중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이상 스토브리그 촬영지인 월미도 등대길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온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