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북도청 맛집 :: 진면맛 이수옥

도청 근처라 그런지 건물도 다 새롭고 그만큼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맛있는 집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하회마을 관광을 마치고 도산서원에 가려던 중에 들렀는데 마침 동선도 좋고 음식도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다녀왔다.

그럼 밑에서부터 안동 맛집 리뷰를 시작해 보기로.

안동맛집 이수옥은 경북도청에서 차로 불과 2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상가 주차장이 있는 모양인데, 내가 들른 날은 평일이라 주변에 차도 거의 없어서 가게 앞 갓길에 잠시 서서 식사를 했다.

실내는 테이블석으로 되어 있고 간격도 적당해서 홀이 만석이라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냉면도 취급하는데 대표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따끈한 국물로 만드는 안동국시가 유명하다.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천년숲동로 38 운영시간 : 오전 10시 ~ 밤 10시 *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 매주 토요일 휴무

참고로 대부분의 음식점은 월요일이 정기휴무인 반면 토요일은 정기휴무이므로 주말에 안동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여 헛걸음 하지 않도록 하자. 가게 안으로 바로 들어서면 홀이 좁아 보이지만 바로 옆에 별채처럼 이어진 넓은 공간이 또 있어 우리는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이 세상에 푸른 들판의 풍경이었다.

점심시간을 조금 늦춰 방문한 데다 평일이어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서너 반 정도 있어 평일에는 많구나 싶었는데 리뷰를 읽어보니 주말에는 홀이 꽉 찰 정도로 인기 있는 가게 같았다.

당시 우리 부부는 여름에 여행을 즐겼기 때문에 더위도 많고 시원한 물비빔냉면(8천원)에 대표메뉴인 안동국시(7천5백원), 그리고 고기전(7천5백원)을 주문했다.

주문한 지 얼마 안 돼 육전과 반찬이 먼저 세팅됐다.

참고로 안동면과 냉면류는 주문 시 간장돼지불고기가 기본이다.

덕분에 따로따로 한 잔씩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 돼지불고기는 부족하면 300g에 7천500원으로 별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더 주문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육전을 너무 좋아해서 마침 메뉴에 있어서 주문을 했는데 얇은 소고기를 넣고 계란물을 묻혀서 구운 육전은 아주 맛있었다.

계란이 묻은 부분은 촉촉하고 따뜻하며, 부드러운 고기는 담백하고 질긴 식감을 지녀 두 재료가 매우 조화롭다.

사실 육전은 조리법적으로나 맛없지도 않은 음식이기도 하다.

간장을 찍어 먹으니 짭짤한 것이 손이 쭉 뻗었다.

경상북도청의 맛집을 추천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돼지불고기실제로 먹으면서도 이렇게 양을 많이 주시나? 놀랍지만 면과 냉면의 양이 모두 적지 않으니 7~8천원대의 면 요리에 고기가 이만큼 있으면 남는 게 있을까 싶었다.

단순히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약간 냄새가 나는 고기 맛도 단짠이 손을 내밀었다.

최고 b

남편이 주문한 안동국수는 안동맛집 이수옥의 대표 메뉴인데 뜨거운 육수에 부드러운 칼국수를 넣고 위에 고기 고명을 듬뿍 얹은 국수였다.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면발은 몇 번이고 먹어보았지만, 맛은 담백해서 한 입 먹으면 계속 생각나고 손이 가는 듯한 맛이었다.

기름진 고깃국이 부담스럽거나 질리는 분들의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이다.

차가운 얼음 띄운 물비빔 냉면도 찰칵 비빔밥보다는 물냉면이지만 뭔가 비빔밥 특유의 매콤한 맛이 없는 것도 아쉽지만 그런 분들의 입맛에 딱 맞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냉면도 굉장히 탄력적이어서 한입 가득 베어 물면 속이 두터워지는 맛이 나요.굿bb면을 꿀꺽꿀꺽 마시고 얼음을 푼 국물을 두 손으로 잡고 꿀꺽꿀꺽 마시는 맛이 또 맛있지요.

고기국수가 맛있는 안동맛집

남편이 ‘픽한 고기국수 맛있어서 반은 내가 먹었다’고 할 정도로 뺏어 먹었다.

물론 제 냉면도 남편이 반씩 나눠 먹긴 했지만.겨울이면 어김없이 고기가 들어간 국수지만 당시 여름이라 냉면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어쨌든 뭘 먹어도 맛은 훌륭하다.

다른 종류의 고기국수나 갈비국수, 비빔국수 같은 건 안 먹어봤지만 나중에 경북도청의 맛집 ‘수옥’에 가면 다른 것을 먹어보자.

얼큰한 간장돼지 불백을 일체 한 그릇씩 오려면 와 함께 즐기는 맛이 그만이다.

김치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고 맛도 맞아 많이 먹은 것 같다.

면을 반쯤 먹고 남은 국물에 다데기를 넣어 먹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반쯤은 기본적으로 하얀 국물과 면을 즐기며 담백하지만 깊은 맛이 나는 본연의 맛을 즐겨보고 그 후에는 매콤한 양념을 풀어 막국수처럼 맛보는 것도 좋다.

다만 나는 개인 취향이지만 소스를 넣지 않는 게 조금은 취향이긴 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안동의 볼거리 코스를 정리해보자. 경상북도 안동… blog.naver.com

그러면서 경북도청의 맛집 이수옥 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안동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특히 차로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들러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당시 다녀온 안동 당일여행 포스팅 링크도 함께 올려본다.

맛집 글을 보는 김에 여행코스까지 참고하고 싶다면 위의 포스팅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천년숲동로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