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Day1 아침부터 흐려져 일기예보를 보면 12시쯤 비예보가 있다.
원래는 도서관 가려고 했는데 귀요미가 블루베리 가지러 가면 어떻겠냐고 해서… 흐려서 블루베리 사냥 가기 좋은 날씨네!
해, 출동.
버틀러스 오케스트라는 매년 블루베리를 따러 꼭 가는 곳으로 시즌마다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콩, 꽃, 호박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하는 체험+구매해 올 수 있으며 넓은 공간에 놀이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귀여운 농장동물도 있어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
입장료는 1인당 $4으로 큰 바구니를 $30에 사서 한 박스를 채우고 나올 수 있다.
티켓은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되고 현장에서 구매해도 된다.
메릴랜드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홈페이지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블루베리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빨리 가보세요.^^
www.butlersorchard.com 주차장에 주차하고 트랙터 타고 블루베리 농장 쪽으로 덜컹 이송돼 가야 하는데 복동 씨를 아기띠에 메고 뒷배낭까지 메고 양쪽에 귀여운 남매 둘을 태우고 큰 바구니까지 들고 앉아 있으니까.탄광 같은 곳에 일하러 가는 기분이었어
넓은 들판에서 블루베리를 따야 하므로 블루베리 농장에 갈 때는 흐린 날이 제일이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아침 8시부터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서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것이 좋다.
조금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정말 더우니까.
게다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 나온 날은 사람이 별로 없다.
어제가 딱 그랬다.
날씨는 매우 더웠지만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어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간 사람중에 제일 사람이 없었어^^
즉, 블루베리 농장에 가기 가장 좋은 시기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흐린 날씨에 아침 일찍!
이 정답.
바지는 이왕이면 긴바지에 운동화 차림에 모자와 물은 꼭 챙기는 게 좋다.
블루베리 농장에 가면 귀요미가 어렸을 때 나무째 잡고 블루베리를 먹었던 기억이 나서 히죽 웃는다.
아무래도 농약을 썼을 테니까 되도록 나무째 먹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는데…농장에서 직접 과일을 따는 즐거움은 또 즉석에서 먹게 되므로 아이들이 몇 알씩 그대로 따서 먹는 것은 그대로 두었다.
어제는 모처럼 오전에 흐려서 아침을 먹자마자 현세와 블루베리 농장으로 달려갔다.
우와 오랜만에 찾는… blog.naver.com 혼자 갔더니 전투적인 자세로 큰 알 블루베리만 가득했는데 나 혼자 아이셋 데리고 갔더니 하~ 저만큼 채워온 것도 대박!
오늘은 블루베리 머핀을 만들고 내일은 블루베리 팬케이크를 만들고…바쁘겠다^^
트랙터 타러 달리는 중!
여기서 타시면 됩니다.
사람이 진짜 없었던 분.
이렇게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제격이에요.
블루베리 바스켓 모자 쓰고~
사진 찍어준다고 하니까 이프니는 저런 전사같은 포즈를…
맞은편 자리에 앉은 데이트중인 예쁜여성이 찍어준 사진^^
느릿느릿~ 덜컹거리는 트럭을 타고 블루베리농장으로 가는 길 ㅎㅎ
우리 일터가 눈에 보인다.
바로 여기!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돼서 익은 블루베리와 익은 블루베리의 비율이 절반 정도.
셋 중에 제일 큰 힘이 되는 귀요미.
여전히 블루베리 귀신.
진짜 달고 맛있다.
이 나무 좋다!
먹느라 바쁘다
덜 익은 블루베리는 정말 예쁘다.
이렇게… 블루베리가 익어가는 단계에 따른 색감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체리도 딸 수 있는데…
이렇게 예쁜 체리. 마트에서 사먹는 달콤한 체리가 아니라 통조림용으로 쓰일 법한 신 체리다.
체리파이나 체리잼을 만들어도 되고.
체리는 하나 먹어보고 블루베리 또 가지러 가자고
너무 비현실적인 비주얼
정확히 그린 것 같다^^
어느새 잠든 복동씨…하~ 자니까 더 무겁네.
이제 그만 먹고 빨리 농구를 채워라!
!
!
어른의 손이 닿지 않는 아래쪽에 오히려 익은 블루베리가 많았다.
애들한테 블루베리 따라고 해서 나는 계속 블루베리 사진 찍고 있을게.
꽃처럼 너무 예쁘다^
임무를 다하고 다시 트럭을 타고 돌아가는 길…
농구 넘치게 가져와야 하는데… – 그래도 이것만 따면 많이 땄네.
블루베리를 차에 두고 다시 놀이터에 출동 중인 귀여운 남매.
농기구를 활용한 놀이터가 아주 잘 되어 있다.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귀여운 당나귀
미끄럼틀도 새로 만들어놨네.
염소에게 먹이도 주고
더 줘라고 귀엽게 쳐다보고 있다.
입 모양이 마치 미소짓는 것 같다.
비가 온다고 해놓고 갑자기 맑아졌다.
그래서 놀이터에서 많이 놀게 됐다는…
포토존
이렇게 오래 있을 생각으로 온 게 아니라 음식을 안 가져와서 도넛을 사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블루베리 맛, 애플 사이다 맛 두 가지를 판매하는데 하나에 $1.25. 달지 않고 맛있다.
배고플 때 먹어서 그런가봐.
이 냄새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어요. 캐틀콘도 한 봉지 사와. 캐틀콘은 한 봉지에 $7
멀리 달려가는 귀여운 남매. 잔디 위에서 유모차를 밀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나는 그늘에 서 있었다.
이런 미끄럼틀도 있고.
멀리 뛰어다니는 두 아이
진짜 대단한 에너지다.
무려 5시간 뛰어놀았다-..-;;
그래서 복동 씨는 유모차에서 이 이유식도 먹고
행복한아기*^^*
형이랑 누나는 도대체 집에 갈 생각을 안 하는구나.
신나게 달려서
모자를 쓰지 않고 놀았더니 새까맣게 타버렸다.
멀리서 놀고 있네.
아이들 자전거 타는 곳도 더 잘 정비해놨어.
형 뒤에 탈 때까지.
놀이에 일가견이 있는 대단한 남매
오빠, 언니 노는 거 봐도 피곤하네요.